Video Discription |
코스트코나 이마트 트레이더스 같은 대형 마트 와인 코너에
가면 눈에 띄는 와인이 바로 대용량 싸이즈 와인이죠.
박스 와인은 네모 박스 안에 와인 파우치가 들어있어서,
3리터 또는 5리터 들이 용량이고,
큰 병에 든 것은 보통 와인 2병 크기인
매그넘(Magnum)사이즈의 와인이죠.
가격이 모두 만원대로 저렴하기 때문에 맛이 없을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 의외로 괜찮아서 가볍게 마시기 좋습니다.
와인을 포장하고 운반하는 물류비가 절약되기 때문에
가격이 저렴해진 것이지요.
그래서 오늘은 코스트코 또는 트레이더스에서 판매중인
대용량 사이즈 와인을 추천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커클랜드 캘리포니아산 피노 그리지오, 1.5리터 (12,990 원)
구입처 : 코스트코
프랑스에서는 피노그리, 이태리에서는 피노 그리지오라 부르고 있죠.
아무래도 미국은 프랑스 이민자보다 이태리 이민자들이 많아서
피노 그리지오라 부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벼우면서 복숭아 살구 같은 과일향이 좋은 품종입니다.
병의 라벨 디자인은 아주 심플하죠, 코르크 마개를 하고 있고,
병은 상당히 무거워서 한손으로 들기 좀 어렵습니다.
라임, 자몽 같은 시트러스 계열의 새콤한 산도와 함께
입에서는 푸른 사과와 복숭아향, 망고, 같은 열대과일, 멜론 향이 좋아요.
바디감은 미디엄 정도, 산도가 그리 높지않아 입안에서 부드러운 느낌
달지않은 스타일이나 부드러운 느낌이며 과일향이 돋보입니다.
야외에서의 파티, 친구들과의 식사, 혼술용으로 추천드립니다.
어울리는 음식은 돼지고기 요리, 약간의 매콤한 요리,
버섯요리, 소시지, 각종 셀러드, 생선회, 구이류,
브리치즈, 까망베르 치즈가 좋겠습니다.
양이 많아서 여러 사람들과 나눠 마시지 않으면
한번에 다 드시기는 어렵겠죠?
와인이 반 이상 남으면 일반 와인 병 750밀리에
하나 채워서 보관하고,
더 남으면 생수병에 넣어서 공기를 빼주고 냉장 보관하면 좋습니다
(요즘 날씨가 점점 더워지고 실내온도도 높기 때문에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다가 드시면 되겠죠.
실내에 두시면 온도가 25도 이상 높아지기 때문에
와인의 맛도 좀 텁텁해지고 청량감도 떨어지겠죠^^)
2)커클랜드 샤르도네, 켈리포니아 1.5리터 (12,990 원)
구입처 : 코스트코
약간 짙은 노란색을 띄며, 푸른사과, 살구, 멜론, 복숭아향,
오크, 버터, 바닐라향이 나며,
입안에서 중간 정도의 무게감으로,
전형적인 캘리포니아 샤르도네 같은 프루티하면서
오크향이 받쳐주는 와인으로,
오키한 특성 때문에 생선회보다는 약간 기름진 훈제연어나
생선구이와 잘 맞습니다.
약간 매콤한 찜닭, 치킨, 훈제오리구이 ,
에멘탈치즈, 콩테치즈가 좋은 안주가 되겠네요.
산도가 튀지않고 과일향이 잘 살아나는 특징이며
부담없이 술술 넘어가는 스타일입니다.
3) T7, 샤르도네, 칠레 센트럴 벨리, 1.5리터 (9,980원)
구입처 : 트레이더스
이마트 트레이더스 T7 와인으로,
칠레 센트럴 벨리에서 아주 잘 익은 샤르도네로 만든 와인입니다.
밝은 금색을 띄고 있고, 자몽이나 배즙, 사과향이나, 살구향,
흰색계열의 열대과일향이 코끝을 스치구요
미디엄 바디 정도의 무게가 느껴집니다.
알코올이 13.5도로 꽤 높은 편이지만,
과일향 때문에 도수가 그렇게 세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넉넉하고 풍부한 질감이 입안을 꽉 채워주는 느낌이고
산도도 발랄해서 경쾌한기분을 주네요 드라이한 스타일이지만
뒷맛은 단향으로 살짝 감아줘서 마시기 수월합니다
흰살 생선회와 먹기에는 좀 무게감이 있어서 잘 안 맞을 듯 하고,
연어 같은 기름진 회와은 괜찮을 것 같습니다.
치킨이나 튀김류, 전부침이 잘 어울릴 듯 합니다.
좀 부드러운 치즈류와 잘 어울리겠습니다.
4) 커클랜드 까베르네 소비뇽 캘리포니아, 1.5리터(12,390원)
구입처 : 코스트코
얼마전까지 3리터짜리 박스가 나왔는데,
이제는 안보이고 매그넘 사이즈 병으로 나오네요,
코르크 마개를 하고 있네요. 중간정도 심도를 가진 루비색을 보이고,
잘익은 검은 과일향, 약간의 오크향, 말린 자두, 딸기잼,
스파이시함과, 입안에서는 기분좋은 타닌과 산도, 목
넘김이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은 편입니다.
미디엄 바디 정도, 드라이한 스타일이지만
뒷맛은 쓰지 않고 살짝 단 느낌이며,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와인으로,
전반적으로 모난데 없이 무난하고,
마시기 편한 와인이네요.
입안에서 적당한 벨런스를 보이고 과일향이 좋은 와인으로
야외 캠핑이나, 홈파티, 혼술용으로도 적합합니다.
갈비찜, 불고기, 육포, 꽁떼치즈, 체다 치즈가 좋을 것 같습니다.
5) 하디스, 호주산 까베르네 소비뇽 Bag in box, 5리터, 18,490원
구입처 : 코스트코
(홈플러스 스페셜 창고형 매장에서는 3L짜리가 있네요)
하디스 와인은 루비색을 띄고 있으며,
오디열매, 흑자두, 산딸기, 말린 과일, 민트, 허브향,
오크, 바닐라, 토스티한 느낌을 주며,
부드러운 타닌과 과일향을 강조한 와인으로,
야외캠핑, 바비큐 파티, 홈파티용으로, 또는 요리할 때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스테이크, 갈비구이, 불고기, 막창구이, 피자,
파르마산치즈, 체다 치즈와도 아주 잘 어울립니다.
5리터 대용량이라, 일반 와인병 7병 정도의 양이죠.
한번 개봉하면 6~7주 정도 맛의 변화없이 드실 수 있는데요,
요즘은 벌써 실내온도가 많이 높아지기 때문에
가급적 냉장고에 넣어두고 필요할 때마다 조금씩 드시면 좋겠습니다.
박스안에는 파우치가 들어 있어서
외부공기가 들어가지않도록 하고,
마신 만큼 안으로 쪼그라들도록 되어있습니다.
오늘은 대형마트에서 파는 대용량 와인을
종류별로 시음해보았습니다.
시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